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접대의 관습 (문단 편집) === 유대교 === >나그네 대접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히브리서|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13:2 고대 유대인들에게도 이와 같은 풍습이 있는데, [[성경]]에서도 손님에 대한 접대 묘사가 많은 편이다. [[창세기]]에서는 [[아브라함]]이나 [[롯]]이 나그네로 변장한 천사들을 극진히 접대하고 나그네의 안전을 자기 가족을 희생해서라도 보장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은 인간의 모습으로 온 [[야훼|하느님]]과 천사들에게 송아지 요리와 치즈를 대접했으며,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 확인차 천사들이 [[롯]]의 집에 찾아오자, 소돔의 폭도들이 천사들을 [[겁탈]]하기 위해 롯의 집에 몰려들어 손님들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자 롯은 손님들 대신 이미 약혼한 상태였던 자신의 딸들을 내주려고 했다. 이걸 단순히 '롯이 딸들을 팔아넘겼다'라고 해석하는 건 곤란하고,[* 아무리 고대 근동에서 여성 인권이 낮았다고 한들, 창세기 43장처럼 가장이 집안 여성을 지키는 것은 중대한 의무였고 모욕을 당한 여성을 위해 가족이 사적으로 복수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변호되었다. 즉 본문이 동시대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1차적인 문학적 의미로 보자면, 롯은 딸을 지켜야 한다는 고대이기에 오히려 강력한 가장의 의무와 접대의 관습 사이에서 양자택일로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 가족들을 지켜야 하는 가장의 의무와 손님들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접대의 관습 중 양자택일로 후자를 고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롯 역시 소돔에 정착하면서 기반이 생겼기 때문이 도시가 멸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딸이라도 내보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던 것이다. 또한 이는 주민들에 대한 경고로 볼 수도 있다. 롯의 집안은 상당히 부유하고 소돔 내에서는 상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딸들의 약혼자들 또한 상당한 지위를 지닌 집안의 아들들이라는 결론을 유추할 수 있다. 즉 롯의 발언은 겉보기에는 비정하게 들릴 수 있어도 실제로는 "손님을 내줄 수는 없으니 차라리 내 딸들을 내주마. 그런데 내 딸들 건드리면 우리 집안은 물론이요 약혼자 집안하고도 척을 질 각오 정도는 해야 할 텐데, 그냥 허튼 생각 말고 조용히 돌아가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 [[소돔]]과 [[고모라]]는 바로 멸망할 운명이었지만 한 차례 구원받을 기회가 있었다. 롯의 숙부인 아브라함 덕분이었는데, 아브라함도 소돔과 엮인 적이 있었다. 이전에 소돔 지역이 전쟁에 휘말려 롯을 포함한 주민들이 포로로 끌려가자 사병들을 동원해 이들을 구해준 적이 있었는데, 소돔 왕은 감사의 표현 없이 "우리 사람들 이리 데려오고 전리품은 알아서 가져가쇼"라는 식으로 푸대접을 당한 바 있어 이들의 사악함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아브라함이 "아이고 하느님 잠깐 고정하시고 제 말 좀 들어주십쇼… 그 성에 의인들은 있을 텐데 악인들이 많다고 그 의인들까지 죽이시는 건 과하지 않습니까?" 하면서 하느님에게 애원하여 '''10명'''의 의인이라도 있으면[* 처음에는 50명이었다. 45…40…30…20…하다가 10명까지 줄어든 것.] 구원받을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10명의 의인조차 없었다'''는 걸 확인한 천사들은 본모습을 드러내고 몰려온 폭도들을 일시적으로 장님으로 만든 뒤 롯과 그의 식솔만 빼내고, 결국 두 도시는 [[메테오|떨어지는 불길]]에 싹 지워졌다. 이후, 판관기에서도 롯 때와 마찬가지로 첩과 길을 가던 레위인이 밤이 깊어 한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동네 불량배들이 그를 겁탈하기 위해 요구하자 집주인이 그를 내보내는 대신 자신의 딸을 넘겨주겠다고 제의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후 그 레위인은 자신 대신 자신의 첩을 불량배들에게 넘겨주고 밤새 강간당한 첩은 시체로 발견되어 이스라엘 전역으로 토막쳐서 보내지게 된다. [[다윗]]도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던 때, 나발이라는 한 지주의 잔치에 손님으로 찾아갔다 문전박대를 당한 바 있다. 다윗은 이전에 나발의 양치기들을 아무 대가 없이 지켜준 적도 있었으나, 나발은 친사울파였기에 관습을 무시한 채 그를 쫓아낸다. 사실 친사울파가 아니였다고 해도 당시 다윗의 처지를 보면 비호해는 건 당시 큰 위험이었다. 이전에 다윗에게 우호적인 친아들 요나단을 죽이려 들거나 다윗을 도와줬던 야훼의 제사장들이 사울에게 학살당한 전례도 있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다윗은 이미 그 전에도 여러 번 손님으로 있기를 거절당했지만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었으며 인의에 따라 단순한 거절은 받아들이고 계속 방랑하던 참이었다. 문제는 나발이 대놓고 [[어그로|다윗을 모욕하는 바람에]] 분노한 다윗이 무리를 이끌고 나발을 공격하기 직전까지 가게 된 것. 그러나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먼저 다윗을 만나 달래면서 보복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중에 아비가일이 이 사실을 알리자 충격을 받은 나발은 쓰러지고, 하느님의 천벌을 받아 얼마 후 병으로 사망하며, 이후 나발의 아내는 다윗에게 재가한다. 사무엘상에서 [[사울]] 역시 무녀를 찾아가 손님으로서 송아지 요리를 대접받았다. 사울은 예전에 무당처럼 귀신을 영접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내쫓았지만 사울은 당시 하느님에게 버림받아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아무 예언을 들을 수 없었기에 정체를 숨기고는 무녀를 찾아간 것. 이 때문에 무녀는 사울에게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했으나 영매를 통해 나온 사무엘의 저주에 정신이 붕괴된 사울을 보자 마음이 바뀌어 빵과 송아지를 잡아 대접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